12.16 금요일 저녁 18시 15분 경, 코로나19 격리 해제 이틀차인 80대 부친이 갑자기 심한 고열과 오한, 근육통으로 의식까지 불분명해진 상황에서 119 수지센터에서 출동해 응급실로 이송해주신 구급대원 두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부친이 원래 다니시는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갔더니 격리실이 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구급대원님들과 함께 계속 대기했는데요. 대기 중에 부친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니 더 급박한 환자들 순위에서 자꾸 밀려 대기 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졌어요. 한창 응급 상황으로 바쁠 시간인데 구급차를 계속 붙들고 있는 것 같아 죄송했는데 대기 중에도 계속 환자 상태 체크해 주셔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격리실에 자리가 나서 인수인계까지 잘 해주시고 갔는데 경황이 없어서 두 분 성함도 못 물어봤네요. 부친은 격리실에서 하룻밤을 보내시고 코로나 최종 음성 결과가 나와서 일반 응급실로 옮겨 대기하다가 응급병동 병실로 입원해 치료 잘 마치고 어제 퇴원하셨습니다.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지라 119 센터의 빠른 출동과 처치가 큰 의지가 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늘 수고해주시는 119 서수지센터 화이팅! 

안녕하십니까 용인소방서 홈페이지 관리 담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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