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밤 30개월 아이가 구토가 너무 심해 주변 응급실에 전화를 했는데 갈곳이 없어 급하게 119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혹시나 더 급한 환자분이 있을까 119 구급차를 부르는게 망설여졌지만 아이가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니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1.5km주변에서 구급차가 달려와줬고 아이는 보라매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갈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인 초보 엄마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데 소방대원분께서 차분하게 아이 상태도 봐주시고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셨어요. 병원에 도착해서도 응급실 안까지 들어와 자리도 안내해주시고 아이짐까지 다 옮겨주고 가셨습니다. 가시는 뒷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해서 눈물이 났어요.
아침에 응급실에서 나오면서 지난밤 119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찌됐을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항상 매체에서 또는 지나가는 119 구급차만 보다가 이런 감사한 경험을 하니 막연히 감사한 마음만 드는게 아니라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처음 전화했을때 친절히 안해해주신 대원분, 아이 안전하게 응급실까지 운전해서 데려다주신 대원분, 그리고 아이 상태 체크는 물론이고 보호자인 저까지 안심시키고 응급실 안까지 안내해주신 대원분 정말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일을 하고 있으신 모든 119 대원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