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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시간이 지났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작성자 : 민선홍 작성일 : 2023-01-10 조회수 : 96

안녕하세요. 


2022년 2월 4일(금) 오후 10시 경 아버님이 식사를 며칠째 못하신 중에 계속된 음주로 인하여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9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동하신 소방대원께서 혈압이 너무 낮은 상태고 의식이 없어서 이상태로는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수액을 놔야 하는 상황에서 아버님의 맥박이 너무 약해 바늘조차 넣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차례 시도 끝에 가까스로 수액을 놓을수 있었고 구급차로 이동 후 이송 가능한 병원을 알아봐 주셨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하여 응급실 이송에 제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서울, 경기 외 전국에 모든 병원을 구급차에서 수차례 환자의 상태를 전달하니 돌아온 대답은 이송 불가 였습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 초조해진 제가 구급대원분께 이송이 불가하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구급대원께서 현재 상황에서 이송이 안되면 환자분 그냥 사망할 수 있다고 어떻게 해서든 이송해드릴테니 기다려 달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그 당시 너무나 큰 위안이 되었고 전국 어느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 상황실과 소통하시던 중 분당 차병원으로 우선 이동해보자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 후 상당 시간을 구급대원분이 병원측에 사정사정 하여 어렵게 응급실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버님은 몸 상태가 워낙 안좋은 상태라 다음날 사망하시어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구급 대원분들의 헌신적인 대처로 인하여 병원에서 응급조치 후 그래도 편안한 상태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음 한켠에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운전을 하다가도 구급차를 보게되면 그 당시 감사함을 다시금 떠올릴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경황이 없던 중이라 구급대원의 성함을 기억하지 못한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젊은 남성분과 여성분이셨는데 혹시나 이력 조회가 가능하다면 꼭 감사의 말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답변]안녕하세요. 성남소방서 구급대장입니다.
작성자 : seongnam 작성일 : 2023-01-11 조회수 : 48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칭찬하는 글까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칭찬의 글은 구급대원들을 더욱 힘이나게 합니다.
해당 내용은 출동 구급대원에게 전달하여 칭찬과 격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성남소방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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