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5.(일) 날이 많이 풀린 것 같아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와 원적산에 갔습니다. 예상과 달리 얼음이 얼어 미끄러운 구간이 군데군데 있어서 생각보다 하산 시간이 늦어졌고 급한 마음에 미처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길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아이가 무서워하고 기다리다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될까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천소방서 신희성, 유동호 대원님께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아이 걱정으로 빨리 도착하기 위해 등산로가 아닌 빠른 길로 오시느라 전화 통화에서 대원님의 숨가픈 목소리를 들으니 감사함과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둘러 오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내색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단단한 나무와 랜턴을 내어 주시며 아이와 다정하게 대화해주시며 길을 밝혀 주시는 든든한 대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하산하여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소방서 대원님들이 얼마나 급하게 오셨는지 차에 불도 켜놓고 땀을 많이 흘리셨다고 말하는걸 보니 아이도 대원님들이 가족처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두 느꼈던거 같습니다.
신희성, 유동호 대원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대원님들 덕분에 어디에서도 든든한 마음일거 같아요.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성함을 모르지만 119 전화 처음 받아 주셨던 대원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길을 혼자 찾아 가려고 했는데 걱정되셨는지 다시 연락주셔서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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