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대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에 아가 백일잔치를 한 군포주민입니다~

글을 잘 못쓰는 편이라..두서없이 써도 이해해주세욥ㅎ!~

바로 작년 , 22년 11월 11일 새벽에 진통이 와서 처음으로 119에 전화를 하게됬어요.

예정일 주에 코로나에 걸린 상태로 진통이 시작되어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출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산모라 안되고, 자리가 없어서 안되고, 애기병실이 없어서 안되고, 그어디서도 받아줄수 없다 하는 상황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알아봐주신 그날을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면서도 감사해요. 눈앞이 정말 캄캄했었거든요...

내가 뉴스의 사연들처럼 길에서 애낳게 되는건 아닌가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진통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병원알아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모습이 어렴풋이 계속 보이고 좀만 참으라고 금방 갈수 있다고 도착까지 얼마정도 걸리고 얼마나 남았다고 계속 다독여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 마지막까지도 너무 감사하게 신경써주셨어요 

그날 저도 남편도 멘붕이 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했어요.

제 인생에 여러모로 잊지못할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출산을 하게되었고 아가도 건강하게 태어나

벌써 100일을 넘겼답니다~

대원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제 상황은 달라져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원으로 발령나신 권은지대원님, 여전히 제자리서 활동해주시는 배정철 대원님 앞으로도 좋은날 가득하시길 항상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아가가 좀더 크면 산책하면서 알려줄꺼에요~

소방서 지나가면서 "여기서 일하시는 소방대원 이모 , 삼촌이 우리 아가 무사히 잘 태어나게 도와주셨어~" 라구요~ 

그날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안녕하십니까 소방장 배정철, 소방교 권은지입니다.

먼저 아기의 백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놀라고 정신없으셨을 상황이었으나 병원선정과 이송에 있어 저희를 믿어주시고 또 감사하다고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상 나가는 출동이나 이렇게 감사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거에 또 감사하며 이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선생님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