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소방서 소방대원분들과 이천경찰서 경찰관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저희들은 지난 2월 27일 이천시 관내 식물원에서 천장까지 자란 벤자민고무나무 등 교목들의 전지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천장 높이가 약 10m 정도 되는지라 고소작업대를 이용하였는데, 전지작업 후
하부로 복귀하려는 순간 컨트롤러 오류로 작동이 되지 않아 약 8m 높이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독일제 고소작업대는 즉시 A/S가 불가능하였으며, 가끔 수리를 담당해 주시던 회사 직원은 멀리 지방에 가 계시니 높은 곳에 고립된 원예사 사장님은 추위와 함께 점차 공포를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즉시 소방관들과 이천경찰서 경찰관들이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문구조대원이 도착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원은 로프를 고소작업대로 연결하고, 피구조인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먼저 올려 보낸 후 망설임 없이 로프를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사장님은 안전모와 필요한 장비를 부착하고 로프를 타고 하강하여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뒤로하고 급히 또 다른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치 당연하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분들은 위대한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애써주신 “조성권” 소방관님과 함께 해주신 이천소방서 구조대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 땅의 모든 소방대원 여러분들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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