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3/13일 5시경 아기 팔이 빠져서 아프다고 한 시간 넘게 울고 진정이 안 되어
경향이 없는 와중에 119에 신고했습니다.
수지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두분이 출동해주셨고,
아기 상태 확인하고 계속 기록하시면서,
제가 희망하는 병원 응급실이 있어, 말씀드리니, 전화로 예약 가능한지 확인하시고,
혹시 예약이 안 되면, 다른 병원 응급실 가야한다고 주변 응급실을 다 전화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응급실 가도된다고 답변 받았고,
막히는 퇴근길이었지만, 아기와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놀랄까봐 사이렌 켜는걸 자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는 내내, 아기 팔하고 손가락 움직임 확인하고, 약물이나 수술 기록 등 특이사항 기록해주셨습니다. 코로나 확진 기록이나 체열도 미리 다 확인해주셨습니다.
병원 도착해서 아기랑 저는 의자에 앉아있고,
구급대원 두분이서 저 대신 접수처에 아기 상태와 특이사항을 다 얘기해주시고,
경황 없는 저를 대신해서 의사선생님께 다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의외로 너무 쉽게 아기 팔을 끼워주셨고, 팔을 들어올리기만 했는데 끼우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팔을 들어올리는게 아픈지 방구를 뿡뿡 뀌며 엉엉 울다가, 사탕 쥐어주니 헤헤 웃더라고요.
성함은 모르나, 수지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두분 덕분에 아기는 잘 치료 받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주셔서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와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구급차 차체가 높아 차가 많이 흔들렸는데,
그 안에서 아픈 환자들을 살피기까지 해야하는 구급대원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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