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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60여년 넘게 살고 있는 대전 촌놈입니다
제가 사는 대전지역은 그 긴세월동안 자연재해 방화던 실화던 큰불을 겪어보지
않고 그동안 살아 왔습니다
산불이라면 강원도 동해안 그리고 경북쪽에 큰산불이 일어 났다고 티비에서
뉴스로 접하곤 하였는데
4월2일 이른 오후경 대전에 산불이 났다고 하였을때만 해도 제가 사는곳까지
번질것라곤 생각치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80년초 군대생활을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근무를 하였던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이등병때 산불이 군부대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산불 진화병력으로 중대 병력 차줄이 되어 산불 진화를 야전삽으로
불끄는 방법을 간단히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 그러던중 갑자기 회호리 치듯 산불이 제가 있던 중대쪽으로 번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소대원들 다 철수 한다 철수하라 내려가.... 라 , 혼비백산이되어
불 뜨거운 열기로 한가운데 포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제옆에 있던 동기가 철선에 발이 감겨 넘어졌습니다
저는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텨 화마속을고 빠져 나왔습니다
동기는 ......... 그현장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
그이후 저는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엄청나게 생겼나 봅니다
시골생활을 하다보면
주변농가에서 농작물을 태우는 모습을 보기만 하여도 제맥박은 요동을 치고
무엇모를 통증이 와서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고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서 병원을
가본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군생활에 겪은 산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진단을 받았답니다
그러던중 산불이 제가 살고 있는 곳까지 내려 오고 있습니다
저는 어찌할줄 모르고 있는데
경기도 평택소방서 포승탱크 소방차가 제가 살고 있는 곳으로
태권브이 로봇처럼 보이는 거대한 소방차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대원분증 고건록님 주원재님 제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을때 저를 안심 시켜주시면서 저희 평택소방소에서 지켜줄거라고 이곳에 온 것 입니다
말을 하여주시고 안심 시켜 주시고 좋은 말씀을 하여주셔서 저는 집으로
들어와서 새벽 3시가 가까워오는 이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동이트고 진화 핼기가 뜰때까지 제가 있는곳을 지켜 준다고 하시는 말씀에
저는 마음이 진정이 되었고
이시간 불을 향해서 지키고 있는 평택소방소 대형물탱크 차량으로 오신분
그리고 경기도 소방 송탄 11호 차량으로 대전까지 오셔서 새벽까지 화마와
싸우시는 분 성함은 모르지만 감사함을 올립니다
저는 참고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저희 영업장에 오시면
1등으로 소방소직원분들에게 할인을 20년 넘게 해택을 드립니다
그 뜨거운 열기와 싸우고 불보다 더 뜨거운 심장으로 국민삶에
안심을 주시는 소방소 직원분들 참 존경 스럽고 대단함을 느낍니다
이곳 대전까지 오셔서 불진화에 총력을 다하시는 노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 합니다
미미한 대전시민 1인으로 다시한번 감사함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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