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11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경 장기동 아기화상으로 도와주신 김포 119구급대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시 아기가 다쳐서 너무 경황이 없어 성함도 여쭤보지 못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은 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 아기 손이 닿지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식탁위에 있는 뜨거운물을 순식간에 만져 아기 손과 발에 쏟아졌습니다. 아직도 사고 순간이 생생하고 너무나 무지했던 엄마 아빠 탓인 것 같아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순간 얼음 상태가 되더군요. 화상은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생각나서 바로 계속 흐르는 찬물로 씻어주었고 아기는 울고 집 바닥은 물바다였습니다. 당황한 와중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분들이 바로 집으로 와주셨습니다. 집에 오시는 중에도 전화를주시며 계속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구급대원 분들이 집에 오셨을 때에도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는데 바로 오셔서 화기를 빼는 젤을 아기 손과 발에 씌워주셨고 집에 오실 때 이미 집에서 가까운 화상전문병원 두 곳에 응급실 치료가 가능한지 알아봐주셔서 곧바로 가장 가까운 화상전문병원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바로 아기와 함께 출발하였고 구급차 안에서도 당황하고 있는 저를 대신해 아이 인적사항도 물어봐주시고상처 크기와 정도를 병원에 미리 알려주신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응급치료를 마치고 계속 화상전문병원에서 외래 치료 잘 받게 되었고 다행히 의사선생님께서도 응급처치를 잘하여 상처가 많이 깊지 않아 흉터도 남을 것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당시에 너무나 경황이 없어 인사도 못드려 이렇게 글 남깁니다.
119 구급대원분들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응급처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화상전문병원에 갈 생각도 하지 못했을텐데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만큼 앞으로 이런 부주의함 없이 건강하고 예쁜 아기로 잘 키우겠습니다.
김포 구급대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