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원적산에서 길을 잃어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가까이에 멀쩡한 등산로가 있었음에도 제 능력너머의 객기를 따르다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나름 제 체력을 믿고 있었으면서도 순식간에 길을 잃고 이상한 곳으로만 빠져들어가게되니 그순간 당황하게되고 이거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할것같다는 생각에 두려웠고 갑자기 몸과 마음이 굳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오도가도 못하던 저를 빠르게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친절히 도와주셔서 함께 내려오는길이 너무 편안해서 내가 괜히 바쁘신분들을 귀찮게 해드렸나는 생각에 감사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약간 창피합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신고직전에 저는 현기증도 나고 길도잃고 생전처음보는 경사에 몹시 두려웠습니다. 이분들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크게 잘못되었을거에요.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두 분께서도 현장에서 조심하시고 안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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