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만삭때 코로나에 걸렸어요
예정일이 얼마남지 않아서 불안했지만 격리해체 하루를 남겨두고 자기전에 하루만 더 버티자! 했지만 다음날 기상과 동시에 진통이 시작되었어요
처음 겪어보는 진통이라 배가불편한건지 진통인지 헷갈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들어져서 이건 진통이 확실하다느껴 내원하던 병원에 전화를했어요
격리대상환자는 받을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알고는있었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니 어떻게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진통은 조금씩 더 심해지고 말하는것도 힘들어지고있었어요
구급대에 전화해서 코로나격리환자인데 진통이 시작되어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화를 했었던것같아요
근데 정말 바로와주시더라구요 번개같이 찾아와주셨어요
아픈 와중이였지만 보건소외 분만가능한병원수배해주신다고 전화 엄청하시고 병원찾기전까지
병원까지가는길에 저와 신랑이 걱정하지않게 이런저런 방법을 알려주면서 안심시켜주셨어요
하필 그날이 크리스마스여서 길 엄청 막혔을텐데 침착하고 빠르게 분만가능한병원까지 가주신
소방교 송규원님, 소방사 김동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인사가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분만하고 지금은 그 아이가 백일이 훌쩍 넘었습니다. 소방대원 송규원님 김동우님덕에 여태까지 아픈적도없고 무럭무럭 씩씩하고 건강하게 크고있습니다
공휴일에도 쉬지않고 일해주시는 소방대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서 분만이 가능하였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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