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은 사단법인(다문화 관련)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오전에 출근하고 보니 센터에서 10년간 키운 강아지가 벽 틈새에 끼어 낑낑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든 직원들이 강아지를 빼내려고 정말 애쓰는 시간을 보냈어요 ㅠㅠ 그렇지만 저희 힘으로 불가했고 끼인 시간도 오래되어서 위험해 보였기에... 소방서에서 이런 일까지도 도와주실까, 혹시나 민폐 끼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락을 드렸습니다. 

오전에 소방대원 분들이 정말 애써주셨지만 강아지가 유기견 출신이었던 터라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이자 겁을 많이 먹은 탓인지 아예 더 깊은 곳으로 가버렸어요 ㅠㅠ 결국 강아지가 경계를 좀 더 풀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결정 하에 소방관님들은 다른 업무 처리를 위해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경계를 풀고 다시 나올 시도를 했음에도 오후까지 계속 나오지를 못하더군요 ㅠㅠ 결국 동물보호과, 구조센터 등에도 전화해 보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으로, 그러나 너무 다급한 마음으로 소방서에 한 번 더 연락을 드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오전에 오셨던 소방관님들께서 너무나도 빨리 와주신 게 아니겠어요! 게다가 이름도 모르는 다양한 기구들을 사용해서 정말 한 생명을 구해 주시겠다고 땀 흘리시면서 작은 틈 속에서 애쓰시는데....... 존경심과 함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 들었습니다. 

몇 시간이나 노력해 주신 끝에 강아지는 무사히 구출되었고, 현재 너무나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인데, 이렇게 구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수고해주신 성남소방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국가를 위해 애써 주심이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남소방서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칭찬하는 글까지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칭찬의 글은 추운날 고생하는 직원들을 더욱 힘이나게 합니다.

해당 내용은 출동원에게 전달하여 칭찬과 격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성남소방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