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5월 7일 일요일 점심시간경 과천소방서 구급대원분들의 도움을 받은 21주차(당시 20주차) 임산부입니다.
임신중 코로나 확진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2시간 이상 지속된 복통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걸고 5분도 안 되어 도착해주신 것 같아요, 정말 신속하게 출동해주셨습니다.
제가 코로나 확진 상태라 제가 갈 수 있는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았는데, 구급대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신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동거가족이 모두 확진이라 병원까지 동행 가능한 보호자도 없고, 초산인데 처음 겪는 일에 두려움을 느껴 펑펑 우는 제 손을 잡고 위로해주시고, 동행하지 못해 불안해하는 저희 가족과 통화로 계속해 상황을 알려주셔서 저희 가족 모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특히 구급차가 흔들릴 때 제가 힘들지 않도록 저를 손으로 잡아주시는 세심함에서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코로나를 잘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했고, 뱃속의 아가도 아무 문제없이 쑥쑥 잘 크고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당황한 저를 위로해주시고 큰 도움 주신 과천소방서 구급대원 분들, 다시한번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 같아선 약소하게나마 간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요즘 그런 건 안 된다고 하여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이 곳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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