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아빠가 사고를 당하셔서 구급대원 분들이 병원으로 이송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인근 병원 응급실에 자리가 없었는데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빨리 이송하기위해 여기저기 많이 알아봐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엄마가 같이 차량에 탑승하셨는데 구급대원 분들이 많이 애쎠주셨다고 정말 감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치료받고 건강히 퇴원하셨다면 좋았을텐데..

아빠는 치료중 상태가 악화되서 한 달만에 돌아가셨어요..

보험사에서는 서류를 보내라고 하는데 그동안 마음의 겨를이 없어서 이제서야 구급활동일지를 요청드렸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소방서에 도착하는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유원규 대원님이 배려해주셔서 늦은 시간임에도 너무 친절하게 서류 신청을 도와주셨고,

이후 당시 아빠의 상태와 일지 내용 중 모르는 부분 등을 문의드려야 했는데

힘드셨을 아빠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아빠 병원 입원치료 중 주치의 면담 때 가족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유원규 대원님은 최대한 상세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표현해주셔서

마음 아픈 내용을 전해듣는 상황에서 슬픔이 덜했던 것 같아요.

가족 입장에서 힘들어할까봐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세심히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도 119 대원분들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당시에 출동해주신 구급대원 분들과 유원규 대원님으로 인해 더 감사함을 느끼게됐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 안전을 위해 위험도 마다않고 움직여주시는데

무엇보다 119 대원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더 챙기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