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흥에 거주하고 있는 7세 남아 엄마입니다.
시흥소방서 구급대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몇 자 남깁니다.
일주일 전쯤 캠핑을 갔다가 저희 아이가 움직이는 목조그네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엇습니다.
단순한 찰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구토를 할것 같다고 하고 졸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동할 수 있는 택시가 있어서 멀지 않은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을 했으나 대학병원 진료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119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안내하시는 분들에게 택시를 요청하였으나 119를 불러보심은 어떨지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119에 전화를 드리고 상황을 말씀 드린지 5분만에 도착을 해주셨습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아이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병원에서도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뿐인 상황이어서 정말이지 너무 너무 조급하고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 시설에 근무를 하여서 응급 상황 시 대처해야 하는 메뉴얼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제 아이가 응급 상황이 되니 눈 앞이 캄캄하다는 생각만 났습니다.
현장에 와주신 남자 구급요원 두분과 여자 구급요원 한분은 너무나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시고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하신뒤 안전하게 후송을 해 주셨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주셨고 상황에 대한 정리도 차분히 진행해 주셨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의료진에게 전달이 된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두 돌아가신 뒤라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모든 검사 잘 받고 안전하게 귀가하엿습니다.
지금도 그날만 생각하면 아이가 잘못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가장 힘들 곳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시고 계시는 우리 시흥 소방서 관계자 여러분!참 감사드립니다.
내색하지 않으시고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한 마음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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