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3시 12분경, 일산에서 서울방면 마곡대교 근처 강변북로에서 두 아이를 태우고 귀가하던 자가용이 왕복10차선 정도 되는 도로의 2차선 도로 주행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멈춰버렸습니다 ㅠ 갓길로 차를 옮길 새도 없이 시동이 바로 꺼져버려서 차량 작동도, 경고등,에어컨도 멈춰버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뒷좌석에 어린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기 시작했습니다.견인차도 20분정도 걸린다는 연락에, 1분도 1시간처럼 숨이 막힌 상태에서 순간 119에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경찰서와 협조하셔서 10분이내 경찰차량과 소방차가 곧바로 도착해주셔서, 차 뒤를 막아 주시고 뒤따르던 차들을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이동 할 수 있게 신호해주셨습니다 ㅠ
아이들이 겁을 먹었다고 신속히 소방 차량으로 옮겨 타게 해주시고 노진호 2팀장님은 마실 물을 제공해주시며 현재 상태가 괜찮은지 물어봐주시고 안전하게 대피시켜주셨습니다. 원래 소방차량은 대원들이 타고 있어야할 공간이었는데 소방사 분들이 모두 내려서 앞에서 더운 날씨인데 차량 서행 도와주시고, 죄송하면서도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ㅠ
오늘 하마터면 일가족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생명의 은인이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잠시 안정을 되찾은 후에는밖에 소방사 분들 헬멧에 적힌 성함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귀가해 행신119 안전센터 2팀 분들인 것을 알게 되어서 이렇게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행신119 안전센터 노진호 2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동준 소방사님, 윤성주 소방사님, 박영규 소방사님,
그리고 2팀 운전을 담당해주셨던 성함은 모르지만 친절하고 듬직하신 소방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울며 겁에 질렸던 아이들이, 현재는 소방관님들 정말 정말 고마웠다고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분들이라고 계속해서 말하네요.
남편과 저를 포함해
아이들 마음 속에도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 된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행신119 안전센터 노진호 2팀장님과
훌륭하신 2팀 소방관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2023.07.02 두아이의 부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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