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참여공간 > 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임신 26주에
작성자 : 김순옥 작성일 : 2023-10-23 조회수 : 64
10월7일 딸이 시험관으로 둘째를 임신하여 25주를 지나서 면소재지에 있는 친정집에 와서 쉬고 있는 중 새벽4시에 갑자기 양수가 새어나왔다. 당시엔 단순하게 생각하여 아침에 근처 산부인과에 가면 되려니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119에 상황을 설명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차는 10분도 안 돼서 도착해서 산모를 싣고 병원을 물색하는데 양수가 나오는 산모는 응급인데 경기도에는 임신 주 수가 너무 빠른 산모를 받을 곳이 없었다. 나는 급한 마음에
딸이 다닌 병원이 서울과 경기도 근처에 있는 병원이라고 얘기하고 그리로 가 줄 것을 부탁했으나 처음에는 관내가 아니라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응급 산모라 가면서 병원을 찾을 것을 부탁했고... 병원에서 양수가 다 파열되어 지금 딸은 중증산모실에서 임신 28주를 넘기고 힘겹게 견디고 있다. 만약 그때 구급대원의 판단이 다른 쪽이었다면 지금쯤 생각만해도 무서운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올바른 판단으로 두 생명을 지켜주심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이렇게나마 글로 구급대원의 노고를 알리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아서 창찬합니다 란에 올립니다. 이름도 모르는 여자구급대원, 남자구급대원께 거듭 감사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해당 페이지는 SNS스크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facebook 공유하기
twitter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naverblog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