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노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과 같은 일로 119대원들을 칭찬합니다.
----다 음------
지난 2월 17일 야간 22시 30분쯤 가천대역 승강장에서
어느 고객이 갑자기 쓰러진 일로 119 신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가천대역 역무원으로 같은 시각 기관사 호출을 받고 승강장으로 출동하였지요.
제가 승강장에 도착하여 고객 의식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려니 수 분도 안되어
119 대원들께서 도착하셨고 바이탈 사인 정상임을 확인하시고
고등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신입대학생이 만취한 것으로 추정, 가족분과 신속히
연락을 취해 지병 여부도 확인하셨습니다. 그 학생의 주거지가 은평구라 가족분들이
가천대역까지 도착하려면 1시간 남짓이 걸리는 상황이었는데도
역무원 혼자 업무보시랴 주취자 감당하시랴 바쁘실 것 같다시면서 세 분 모두
가족분들이 오실 때까지 학생을 돌봐주시고 제 일을 덜어주셨습니다.
학생을 대하는 모습이 형같고, 누이같아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졌습니다.
분명히 그 남학생 부모님들께서도 무척 감사히 여기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 성함도 여쭈질 못했습니다.
2월 17일 22시 30분경 가천대역 승강장에 출동하셨던 세분의 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 사건마다 분명히 제가 본 모습과 같을
것이라 생각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동적이고 훈훈해집니다.
그 세분의 앞날을 응원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생많으신 소방대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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