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유민재 대원의 여자친구입니다.

광주소방서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칭찬글을 올립니다.

작년 12월 말 오빠가 새벽에 고열과 흉통으로 본인이 혼자 운전해서 응급실에 갔었다고 하더군요 (다른 구급대원분들 고생시키기 싫다며 구급차는 절대 부르지 못하겠다고...)

그 와중에 너무 다행히 상태가 많이 악화될 때 병원 안에 있어서 바로 처치를 받을 수 있어 크게 심각한 상황은 넘겼지만 결국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어요.

오빠가 아픈 와중이라 제가 오빠 휴대폰 연락을 대신 했었는데, 정말 많은 소방서 직장 동료들, 상사분들께서 안부 여쭤봐주시고, 연락주시고 많이 챙겨 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함께 챙겨주셔서 또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지금 오빠는 잘 회복하는 중입니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힘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까 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사소한 것에 더 행복하고 감사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굴 보고 같이 장난치고 밥먹고 하는 모든 시간 들이 감사해요.

정확히 어느 분들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소방서장님, 과장님, 정책자문위원회분들, 그리고 소방서 모든 직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오빠는 건강히 복귀할꺼니까 다시 만나면 하이파이브 한번 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