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어디에서 오셨는지도 모르는 구급대원 선생님들께
늦게나마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난 1월 23일 새벽 5시쯤 저는 심한 두통으로 119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도착지: 신촌휴먼시아 210-205 >>고대구로병원 응급실)
장애을 가진 아이와 둘이 사는지라 아이가 놀랄까봐 1층으로 내려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출동하신 선생님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계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절 맞이해주셨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근심한 두통에 힘들어 하는 절 안정 시켜주셨고
병원에 도착해 의사선생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내내 보호자가 되어 주시고
괜찮다 하시면서 진정시켜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천운이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아들이 혼자 불안해 할까봐 아파도 아프다 말 못하고 불안해하며 입 악물고 견뎌야 했던 그 순간에 여자 선생님의 토닥토닥~~
그 따뜻한 손길이 저에게 위로였고 힘이 되었습니다.
의지할곳 없는 그 순간에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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