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때문에 전에 살던곳에서 구급차를 이용했을때와는 너무 틀렸습니다.
소방서때문에 감사함을 그때도 항상 느끼곤 했지만
한생명이 무사히 구조된것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내가 아픈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반려견이 안마의자 아래쪽에 끼였습니다.
아파서
고통스럽고 쇼크로 인한 혼란으로 우리 포도는 거의 죽기직전이었습니다.
경황이 너무 없었고 완전 코스모스상태로 전화를 걸어서
뭐라고 이야기 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안정을 취하라고 달래는 센터에서 전화받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마 빨리 조치해주셔서 우리 포도가 지금 아파서 입원해 있긴 하지만
치명타를 입지 않았습니다.
불끄는 소방차를 끌고 오신 구급대원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빨리 조치해주시고 병원 데리고 가라고 말씀까지 해주셔서
서둘러 치료받아서 생명에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정말 놀래서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을겁니다.
우울감이 있던 제게 포도는 반려견 이상의 저를 안정시켜주고
힐링시켜주는 사랑스런 가족입니다.
그 고통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해서 눈물이 나오네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혀가 나오고 기절상태였던 포도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던
무기력한 제게 정말 한줄기의 빛줄기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그때 오셨던 분께 경황이 없어 일일이 인사
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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