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읽기)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하남소방서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작성자 : 최윤혁	작성일 : 2024-04-07	조회수 : 104
하남 검단산에서 하산 도중 길을 잃었습니다. 등산로에서 크게 벗어나 있어 절벽과 험난한 경사 등으로 정상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수준의 위치에 있었고 19시 경으로 해가 지면서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하남 소방서로 구조요청을 드렸습니다. 주변에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4-50분 가량 길을 잃어 패닉한상태로 구조요청을 드려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소방관분들께서 현재 위치를 전달하는 방법, 어떻게 구조를 진행할 것인지, 제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등을 명확하게 알려주셔서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며 구조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구조요청 당시에 휴대전화 배터리의 잔량이 10퍼센트 남짓이어서 빠른 시간 내에 정보전달 후 구조를 위해 배터리를 아껴놓아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소방관님 대처 덕에 결국 구조전화도 받을 수 있었네요. 제가 구조될 당시에 정말 주변이 캄캄했고 제가 구조요청 전 길을 헤맬때에도 낙엽 , 땅꺼짐, 지지하고 있던 나무 부러짐으로 수차례 넘어지고 경사가 높아절벽에서 떨어질 뻔 할 정도로 길이 위험했는데 야간에 험난한 길 뚫고 와주신 소방관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구조하러 오시는 와중에도 호루라기 소리로 위치를 알려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고 구조 될 때에 라이트 불빛을 보고 살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조된 후에 소방관님들이 안전하게 하산 도와주신 덕분에 잘 내려왔습니다. 저를 구조해주실 때에 2인 2팀으로 와주신 네 분, 호송차량 운행해 주신 한 분, 그리고 구조요청 응답해 주신 분들과 도움을 주신 하남소방서 소방관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의 구조요청이지만 많은 분들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구조 당시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부족해서 확인하지 못했지만 현재 구조중인 소방관분들의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셨더라구요. 이런 하나하나가 구조를 받는 입장에서 큰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남소방서 분들이 아니었다면 전 아직도 산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