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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포기할 법도 한 상황 포기하지 않으셔서 제가 살았습니다.
작성자 : 김인식 작성일 : 2024-04-12 조회수 : 59

소방위 이정혁님 그리고 소방사 나효진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1차 방문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의뢰서 한 장으로 나몰라라 하는 상황에 이송 가야 할 5곳 병원에선 전원이 아닌 이상 받아줄 수 없다 거부하는 상황에 이정혁 소방위님께선 혹여 모를 일을 대비해 서울 지역까지 수소문을 해주시고 그 와중에 나효진 소방사님께선 5곳의 병원 응급실에 재차 전화하셔서 간곡히 부탁 또 부탁을 해주셨지만 끝내 모두 거절을 하더군요.


 


순간 얼마 전 전원을 거부당한 4살 여아 뉴스가 떠오르더군요.


결국 나도 이렇게 가는건가....


 


전날 갔었던 병원 응급실에 전화하여 전원을 요청하셨으나 해당 병원은 퇴원한 환자다. 우리 환자 아니기에 전원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나효진 소방사님께선 어떻게 치료도 안하고 퇴원이 가능하느냐며 따지셨고 해당 병원 간호사는 이름과 직급이 뭐냐며 역정을 내니 옆에서 듣고 계시던 이정혁 소방위님께서 화를 억누르시며 관등성명을 대주시니 해당 간호사는 별 말도 못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결국 이정혁 소방위님께선 센터와 현상황 전달 후 서울지역 정보를 통화하시고 나효진 소방사님께선 또다시 전화하셨었던 응급실 하나하나 전화를 하셨었죠.


그러다 명지병원 한 과장님과 통화하셨던 상황이 아픈 와중에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아픈 제가 듣기에도 쉬이 거절 할 수 없을 간절함이었는데 역시나 그 과장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겠지요.


나즈막한 한숨과 함께 승락을 해주시더군요.


 


그도그럴것이 이전 병원에서 써준 진료의뢰서에는 내장출혈과 여러 종양들... 출혈 때문에 빠른 조치를 안하면 죽을수도 있단 통화내용을 들으니 왜 병원들이 거절했었는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제가 응급실 앞에서 일정 시간 대기하다 들어가는 순간까지 옆에 같이 계셔주시며 이전 병원에 대한 분노의 대화를 나누셨던 기억이 남습니다.


 


당시엔 극심한 통증으로 정신을 못차려 감사하단 말씀조차 전하질 못했습니다.


아직 치료가 끝난 건 아니지만 개인 일정으로 담당의사분께 간청드려 가퇴원하자마자 집에 와서 출동하셨을 때 통화했었던 핸드폰, 소방서로 전화해 출동하셨던 분 확인 요청을 드리고 나서 유선으로 감사함을 전하긴 했는데 아쉬워 이렇게 감사의 글을 남겨 봅니다.


 


그 아픈 와중에도 진심이 느껴진 통화내용들 덕분에 두 번이나 거절하셨던 분이 승락을 해주실 수 밖에 없었겠지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주셨기에 제가 이렇게 웃으며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소방위 이정혁님 그리고 소방사 나효진님 재차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답변]Re:포기할 법도 한 상황 포기하지 않으셔서 제가 살았습니다.
작성자 : ilsan 작성일 : 2024-04-18 조회수 : 6

안녕하세요?
일산소방서 소방위 이정혁, 소방사 나효진 입니다.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병원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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