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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베트남 다낭 여행지에서 만난 생명의 은인 소방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 김준희 작성일 : 2024-05-07 조회수 : 174

시흥소방서 정왕119센터 홍기표 소방교님 감사합니다. 


이글을 쓸수 있음에 감사하고, 생명의 은인을 찾아서 또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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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족이 함께한여행~( 성인4명+아이5명 = 총 9명이 함께한 여행)


4월 27일 베트남 다낭 메리어트리조트 논누억(풀빌라) 에서 3박을 재미있게 보내고 12시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버기카가 와서 2가족이다 보니 캐리어도 많고 유모차도 2개고 열심히 짐을 싣고 아이들도 태우고 출발하려는 찰라.. 저희 아들(35개월)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어요 ㅠㅠ


(35개월인데 말이 조금 느리고 상호작용이 잘 안돼 발달센터를 다니고 있기도 하고.. 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냥 뛰어드는 아이라 여행 내내 풀빌라 문도 항상 닫고 신경쓰고 메인 수영장에서 수영할때도 구명조끼 꼭 입히고 신경을 쓰면서 한 여행이었는데.. 마지막.. 체크아웃할때 리조트안에 뭐 두고온거 없나 살피고 또 버기카에 캐리어 싣고 하면서 잠시 긴장을 내려놓았나봐요 ㅠㅠ) 아이가 언제 부터 없어졌는지도 모를만큼 .. (지금생각해보니 버기카 와서 리조트 문을 열어둔 순간부터 없어진거 같기도 하고... ㅜㅜ)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안 후부터 저희는 여기저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넓은 리조트를 찾기 시작했어요.. 물을 좋아 하니 메인 수영장도 가보고 저희방 리조트 안도 다시 훌터 보고 .. 여기저기 이름을 부르던 찰라 ㅠㅠ 아이가 다른동 풀빌라에 빠져있는 상태로 발견이 되었어요...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온몸은 차갑고 하얗고 입술은 까맣게 변해있었어요.


순간 너무 당황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아이 이름만 목노아 부르고 .. 일행이 심폐소생과 인공호흡을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아이는 미동이 없고 언제부터 빠져있어서 이상태였는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찰라에..


저희의 소리를 듣고 한국소방관님이 가족여행왔다가 저희에게 달려와.. 소방관입니다 라며.. 인공호흡, 심폐소생을 이어서 하셨어요... 그리고 구급차를 불러 달라 하셨고... 그렇게 한참을 심폐소생하셔서.. 아이가 토를 하고 입과 코에서 물이 빠져 나오고 있었어요. 구급차가 올때까지 계속 하고 계신 상황에서 구급차가 왔고. 산소마스크를 쓰고 구급차에 실려갈때쯤.. 짧지만 미세한 울음소리 한번을 들었습니다...


신랑과 아이는 구급차로 병원을 향하고...  소방관님께 감사 인사를 할 경향도 없이 다낭 병원으로 향했어요... 빅맥국제병원에서 아이를 만났을때 몸색깔과, 입술색이 돌아와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자리에 소방관임이 다른 투어 안가시고 숙소에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희의 소리를 들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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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님께서 응급처리를 잘 해주셔서 저희 아이가 살았습니다. 한국도 아닌 낯선 베트남 다낭에서의 사고라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거든요..


옮긴 병원에서 초기에 대응을 잘 해서 아이가 호흡도 50% 돌아오고 의식을 찾아서 뇌 검사도 안해도 될것 같다고 하시고, 다른곳 이상없고 폐에만 이상이 있어 치료 하면 된다고 말을 듣고 나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중환자실에서 자가 호흡 100% 될때까지 치료후 일반병실로 옮겨 잘 먹고 해야 아이가 소변, 대변도 보고 회복이 빠르다고 하셔서 그때 부터 다낭 병원에서 이것저것 배달시키면서 먹이고 아이의 건강만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사고 당시 당황해서 소방관입니다. 이 말 한마디만 기억이 나서 은인을 찾아야 겠다 싶더라구요... 


묵었던 숙소에도 말해놓고, 다낭 까페에 글을 제발 봐주세요 하는 마음으로 아이 덕분에 무사하다고 알리고 싶어 글도 올렸습니다.  저희 간절함이 소방관님께 닫아서 제 연락쳐를 전달 드렸고 전화가 왔습니다. ... 여행내내 조카와 나이도, 이름도 비슷해서 제발 합병증 없이 무사해야 할텐데 라며 걱정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건강해졌다는 말에 같이 기뻐해주시고 소방교님때문이 아니라고 아이가 잘 이겨내준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 그제서야 어느 소방서인지 이름과 소방서를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 아직 찾아 뵙진 못했지만... 35개월~ 36개월차 접어드는 생일 여행겸 간 여행을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날을 떠올리면 아찔한데... 좋은 은인을 만나 이렇게 웃을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 아이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답변]칭찬글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재난대응과 작성일 : 2024-05-09 조회수 : 28

안녕하세요. 우선 아이가 살아서 예전으로 돌아와서 정말정말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그 날 그렇게 아이를 태우고 멀어져가는 구급차를 보면서 아이가 진심으로 정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하며 너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진심으로 기쁩니다.


그 자리에 제가 아닌 다른 어떤 소방관이 있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말씀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건데 이런 글을 받게되니 뭔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다행이고 행복해지네요 ^^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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