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 이사와서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 뱀이 출몰하는 것은 반갑지 않을뿐 아니라 기겁할 일입니다. 저녁무렵 마당을 산책하던 중 물확 밑에 숨어있는 뱀을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즉시 119 신고하고 말씀드리니 바로 가겠다고 하셨고 5분 정도 후 도착하셨는데 중간에 두번이나 전화하셔서 바로 간다고 얘기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도착하신 후 뱀을 한손으로 채틀어 잡으시고 가셨는데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가시면서 죽이시진 않고 방생한다고 하셔서 제발 멀리 가셔서 풀어달라고 신신당부했죠. 놀란 가슴을 겨우 쓸어내리고 진정한 후 너무 감사한데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서 글 올립니다. 용인서부소방서 동백2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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