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1일 밤 12:10분경 안성시 원곡면 지문북길 마을진입로 중간부분에 산에서 큰 나무가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승용차의 통행이 어렵고, 만약 지나간다면 승용차 하부의 고장이나 측면에 큰 흠집 등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았습니다. 톱이 있다면 나무를 자르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고 톱을 찾아보니 없어 제가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 그 길을 가지 않아도 되는 저는 그냥 무시할까하다가 만약 마을에서 환자발생 또는 화재 등 급한 일이 발생한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 밤 12:50에 119에 현 상황을 신고를 하고 톱이 있다면 조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밤12:54에 소방차량이 출동했다는 문자가 오고, 빠른 시간내에 네분의 소방관님들이 전기톱을 가지고 오셔서 도로의 4/5를 점령한 큰 나무줄기와 가지 등을 제거하고 잔가지 등 뒷정리도 말끔하게 해주셔서 통행이 불가능했던 도로를 밤 1:30분경 통행이 가능하게 해주셨습니다.
밤새 벌어진 이 상황을 지문북길 주민들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소방대원님들이 지역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수고해주셨습니다.
밤 늦게 출동해주신 안성소방서(원곡) 소방대원님들께 감사의 큰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양성면에서 발생한 공장의 큰 화재로 순직한 안성소방서 고 석원호 소방위님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님들 안전하게 근무하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이 글로 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