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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평택시 비전동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LP가스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5층짜리 오래된 아파트인데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아파트에 균열이가고 위험한 상황이 되어 10가구정도는 급히 다른곳으로 피신해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도 그중 한가구인데 폭발시간에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애지중지 기르던 반려고양이의 안전이 걱정되었습니다 . 전기도 나가고 집안도 아수라장이고 어두워진 상태에서 겨우 찾긴하였지만 충격때문에 난폭해져서 구조할수도 없었고 위험하니까 빨리 피해야 한다는 경찰관님 말에 더 이상 지체할수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저녁 허락된시간에 경찰관 동행하에 다시 찾아갔지만 여전히 충격으로 난폭해져 있는 상태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 당장 내일부터 폐쇄하고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저와 아이들은 현장에 계시던 119구조대님께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마음이 떨리고 눈물도 날것같아 말을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몇분이 구조해 보시겠다고 들어가셨지만 저녁때라 컴컴하고 내부도 엉망으로 어질러진 상태라 찾는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겨우 장롱위에 웅크리고 있는 걸 발견했지만 폭발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심하게 공격적이 되어서 구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한시간도 넘게 지체되고 다른사람들은 모두 나간 것 같은데 이대로 구조하지못 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마취제를 가져다가 결국에는 마취를 시켜 구조하여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낮 동물이라고 말 하는이도 있겠지만 반려동물을 길러보신 분이라면 저희가족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가족이거든요.. 만약 구조하지 못하고 떠났더라면 저희 아들과 딸은 치유될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거예요.
소방관님들과 119구조대님들이 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휼륭한 분들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피부로 느껴보기는 처음입니다.
고마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한 마디로 "감동을 주는 분들" 이십니다.
이런 분들 처우개선을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위해 항상 국가나 시민이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고 위험한 환경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님들, 119 구조대님들 항상 안전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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