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리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나마 글을 남기면 저의 감사한 마음이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어 솜씨가 없지만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0월 9일 새벽 두시...
아이가 이틀 전부터 열이 있어 수시로 해열제 복용과 체온을 측정하며 긴 밤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체온 증가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해열제를 복용하려고 하던중 갑작스러운 구토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투약을 준비하던 중 아가가 놀라는 듯한 잉,, 소리와 함께 시작된 열 경기..
남편은 야간 근무로 집에 혼자 있어 어떻게 할 수 없던 와중에 생각난 집 앞 119
전화할 틈도 없이 그냥 아가를 안고 그대로 뛰어 내려가 소방서 문을 두드렸던것 같아요.
처음 도착하자 마자 문을 열려고 했을 땐 잠겨있어 문을 막 두드리니 나오시는 소방관님
아가 상태를 보고 다음 지시를 내려주시는 분과 신발도 채 제대로 신지 못한채 아기를 살피시고 바로 구급차로 옮겨 출발해 주신 소방관님들..
정신없는 와중에 응급처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동하면서 하나 하나 설명해 주시며 저를 침착하게 다독여 주시던..
그래도 응급처치와 함께 재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주신 덕분에 경기 발생 시간부터 병원까지 5분안에 도착해 진정제 투여 후에도 반복적으로 부분 경기가 보이기는 했지만 빠른 대처 덕분에 큰 이상 없이 퇴원하여 점차 컨디션을 찾아 가고 있답니다.
오늘 퇴원하여 인사를 드리려 찾아뵈니 저를 기억하시고 아가의 안부며 생각보다 오래 입원했다며 걱정도 해주시고 앞으로 아가가 열 날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꼼꼼히 알려주셔서 한번 더 감동받았어요.
늦은 새벽
남편도 없이 혼자 아가를 데리고 뛰어왔던 저를 안정시켜 주시고 빠르게 대처해 주신
소방교 서은섭님과 소방관 노완기 이외에도 항상 저희 근처에서 도움을 주시는 여월 119 안전 센터
소방관님들께 아직 말을 못하는 우리 아가를 대신하여 제가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언제나 우리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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