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방대원들 은 처음 봅니다...

우리 아이는 4세때부터 희귀난치질환으로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아이입니다..

이번에도 장출혈이 너무 심해서,,어차피 119불러봤자 지역내 병원으로 갈것이 뻔하기에...

안부르고 친정아버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아이가 한 발자욱을 떼지 못하고 상황이 좋지않은지...스스로가 119를 타야 할 것 같다 하네요...

119부르면 지역내 종합병원 갈 테고,,가봤자,,우리 아이 치료에 접근하지도 못하고 바로 서울대로 옮겨야하는게 뻔한데....그럼에도 불렀습니다..

그런데...아이 상황을 듣더니..서울대로 바로 옮겨드리겠다고 하네요...

이후...앰뷸런스안에서의 대원들의 행동은..정말이지...참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수시로 혈압측정은 물론,,응급 수액을 상황에 맞게 드롭시킬줄도 알고,,당체크도 해가면서..아이가 의식이 혼미해질까봐,,또 두려워할까봐 ....지속적으로 말도 걸어주고..이불도 덮어주고...다리도 주물러주고...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휠체어로 들어가라고 입구서 막으니까,,단호하게 카트로 가야한다고 하시며...온갖 짐을 날라주고...가시더라구요...치료 잘 받으라는 말과 함께...

아이가 너무 아픈아이라,,,이런 119 이용과,,,의료진들을 참 많이 봐 왔지만...

이곳 청북 119대원들은요....진정 "사람을 살리려고 작정하고 뭉친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속, 정확함에 친절과 다정함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우리 청북 119소방서대원들에게 박수 많이많이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아이는 응급수혈 받으면서...경과 보는 중이고,,,씨티및 각종 검사예정입니다...

사랑합니다...청북 119대원님들^^

안녕하세요 평택소방서입니다.

청북119안전센터는 송탄관할로 송탄소방서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항상 소방에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