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양평에 있는 용문청소년수련원에서 있는 교육에 참석하고자 13명의 아이들과 2명의 인솔교사가 거리도 멀고 낯선 양평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3학년부터 6학년의 아이들은 2박 3일이라는 긴 시간을 부모님과 떨어져있으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자하는 마음이 컸을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안타깝게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차가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차는 간단히 고칠상태가 아니어서 대체할 다른 차를 불렀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일이라 가장 빠른 차가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하는거예요..

5분.. 10분.. 시간이 갈수록 집에 가지않음에 투정부리는 아이들 차 안으로 들어오는 기름 냄새에 동요하는 아이들 그리고 무엇보다 씽씽 달리는 다른 차들로 2차 사고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양평소방서!!!

괜히 민폐는 아닐지 고민하며 쭈뼛쭈뼛있는 저희에게 무슨일인지 물어봐 주시고 상황을 설명하자 흔쾌히 소방서로 안내해주셨어요~

소방서에 도착하자 많은 소방관님들이 아이들을 환영해주었고 직원분들이 체력을 단련하며 쉬실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시며 혹시나 춥지는 않을까 목이 마르지는 않을까 불편하지는 않을까 수시로 체크하시며 아이들을 돌봐주셨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예기치못한 손님이 오면 귀찮은 마음도 생기고 그러는데 양평소방서 소방관님들은 그런 기색하나 없이 정말 환한 얼굴로 아이들의 귀찮은 질문에도 하나하나 대답해주시며 정성을 다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휴게공간에만 있으면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면서 소방서 견학을 먼저 제안해주셨어요. 만약 불청객이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그렇게 하지 못하셨겠지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업체험에 빠지지않고 있던 소방관 체험이 있었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자세한 설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셨어요.

가까이서 소방차를 보고 무엇보다 소방관님들의 옷을 보는데 갑자기 그 옷의 무게가 느껴지며 이 분들 덕분에 화재에서.. 그리고 위급상황에서 의지할 곳이 있다는 생각이 들며 말할수 없는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소방서 견학을 마치고 휴식 공간에서 쉬고 있는데 차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감사인사를 드리고 차로 돌아가려고하는데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셨습니다.

차가 고장난 이 상황을 아이들은 위급상황이라고 생각하지않고 마치 원래 계획되어있었던 소방서 견학이라고 느끼는듯한 모습을 보며 양평소방관님들이 얼마나 정성을 쏟아 알뜰살뜰 돌보아주셨는지 감히 가늠하지못했습니다.

출발지에서 출발 1시 30분

양평소방서 도착 2시

양평소방서에서 출발 4시

세종시 도착 6시 30분..

만약 아이들이 차에서만 있었다면 저 긴시간이 너무 끔직하고 2박 3일의 소중한 교육도 나쁜 기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양평소방서 소방관님들의 돌봄으로 2박 3일의 기억이 소중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말들을 다 써도 이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막막했던 상황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주신 양평소방서 소방관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신현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양평소방서 공흥119안전센터 직원입니다.

당연한 소임에도 이렇게 직접 홈페이지를 찾아오셔서 칭찬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량고장과 추위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당황하였을지...

양평소방서에서 편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하니,

저희야 말로 정말 큰 보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칭찬글이 추운겨울 양평소방서의 직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며 감동을 선사해주시네요

언제나 도움 드리고 칭찬받는 믿음직한 양평소방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챙기시기 바라며, 선생님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