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인데 칭찬게시판의 존재 여부를 이제야 알아서 이제 올립니다.
2019년 11월 16일 관악산에서 오후 5시경 조난을 당해
생에 처음으로 119에 전화를 하게 됐습니다.
산에서 조난을 당해 놀라고 무섭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드렸는데 차분히 안정시켜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마음을 놓았습니다.
저희가 산길에서 빗겨난 바람에 더 찾기 어려우셨을텐데
직접 험한 관악산에 빠르게 올라오시고 또 내려가셨다가 다시 올라오시는 등
너무 수고하셔서 밤 8시쯤 산길 중간에서 구조대 분들을 만났을때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탈수라도 있었을까봐 챙겨주신 포카리스웨트와 물도 감동적이었습니다.
3명의 조난자들을 위해 10여분의 구조대 여러분이 올려오셔서 너무 감사하고 송구스러웠습니다. 늦은밤까지 고생하고 수고해주시는 119 여러분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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