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외할아버지께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에 가셨어요,

검사 받고 퇴원하시는 길에 요양원이 멀지않아

구급차로 퇴원하지않고, 어머니의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차에 옮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ㅠㅠ

제대로 몸을 못 가누셔서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앞섰는데,

조한빈 대원님께서 보시고 바로 도움을 주셨어요..!

쉬운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 새벽부터 응급실에 있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그렇게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서

대원님께서도 본인의 일은 아니니 지나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지나치지 않으시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을 주셔서 할아버지께서 안전하게 요양원으로 다시 돌아가셨구요

그 마음과 손길에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드리고 싶어 급하게 명찰을 바라보긴 했지만

혹시라도 성함이 정확하지 않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차량번호는 부천42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부천소방서 구급대원 소방사 조한빈입니다.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인계 후 구급차 뒷 정리를 하던 중,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보여 작은 도움을 드렸습니다.

현장에서도 감사인사를 해주시고 이렇게 감사 글까지 올려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부천소방서 구급대원으로써, 혹은 누군가의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