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11일 낮 신현리에서 차량사이에 끼이는 교통사고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헬기 이송되었던 환자가 저의 남편입니다.
너무 급작스러운 사고에 이송된 병원에서도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한다고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에 권역외상센터로 연락해주셔서 닥터헬기를 탈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이게 얼마나 큰 부상인지 남편이 얼마나 다친건지 감이 오지않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몰라 넋놓고 있었던 저에게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주시고 남편이 이송된 병원까지
저 혼자 이동했어야 하는데
장비회수도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저를 병원까지 태워주셨습니다.
그렇게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대처해주신 덕분에
남편은 골반골절이었지만 수술을 잘 받고 4개월뒤에 퇴원할수 있었어요.
헬기에 같이 타고오신 교수님이 후에 외래진료를 보는데
그때 사실 돌아가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골반골절 사망율이 40%에 육박한다고 하셨어요.
그만큼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술도 잘 되었고 퇴원후 재활도 잘해서 잘 걷고 일상으로 돌아오고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큰 사고로 집안이 엉망이되고 아이들도 어린데,
혼자 중환자실 앞에서 밤에 울기도 많이 울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치료가 가능한 다른병원을 찾아 전전했더라면, 골반수술 경험이 적은 병원으로
갔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이덕열반장님과 정연수소방사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저희가족 생명의 은인이셔요.
감사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 간직하면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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