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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1월이였어요. 성함은 모르겠고 참..
작성자 : 이연희 작성일 : 2023-03-26 조회수 : 138
1월 15일 일요일이였던 것같아요. 엄마가 아프셔서 119에 전화를 했어요. 엄마는 전날까지 멀쩡하셨는데 그날은 계속 설사도 하시고 몸도 심하게 떨며 거동 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였어요. 곧119 대원이 도착했고 응급환자의 상태을 보시더니 조심스럽게 묻더군요.
기분나쁘게듣지말라고 하시면서 의식도 있고 응급사항 같지 않은데 왜 119를 불렀냐고.. 그래서 지금 이게 응급사항이 아니면 뭐냐고 되물었더니 재차 기분나빠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응급실 가는 내내 미안했어요. 아픈 엄마가 눈치까지 받아야하는 상황이..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그 119대원이 저에게 병원에서도 자기와 같은 말(응급이 아닌데 왜 응급실로 왔냐는 그런 말인듯 싶어요.)을 한다고.

그날 참 죄송했어요. 제가 무식해서 바쁘신 119 대원을 괜히 불러서.. 택시타고 갔어야했는데.. 그날 저에게 고급 지식을 알려주신 그분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그날 엄마는 패혈증 진단받고 중환자실 들어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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