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0(토) 21:55분경 악기를 불고 계시던
시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신고하였습니다.
당시 눈의 초점이 잡히지 않은 상태가 3-5초가량 있으셨고, 그 뒤 여지껏 겪어보지 못한 큰 두통을 호소하시며 구토증상도 함께 있으셨습니다.
대원분들이 오셨을 당시 아버지께서는 의식이 있으셨고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난것이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만, 의식을 잃었던 상황을 들으시곤 서상우 소방장님과, 김도엽소방사님께서 병원이송을 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하여주시고 여러 응급실에 전화해주셔서 백병원으로 응급실로 갈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의료대란으로 병원에 제 시간에 이송되지 못하여 골든타임을 놓쳐 후유증이 남거나 생명을 다투는 일이 잦다고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세,네차례의 거절에 당황하여 진정하지 못하던 저를 진정시켜주시고 여러차례 간절히 병원을 알아봐주시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 결과 뇌출혈로 새벽까지 시술을 받게 되셨고, 시술로 충분하지 않아 결국 수술까지 받으셨습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이틀, 준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2주 입원 뒤 퇴원하셔서 지금은 아무런 후유증 없이 잘 회복중이십니다.
제게 친정 아버지와 같은 큰 사랑을 주시던 너무나 소중한 시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상우 소방장님, 김도엽 소방사님과 같이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분들이 계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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