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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을 격려해주세요.

119구급대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자 : 김둘이 작성일 : 2019-07-01 조회수 : 258

목요일(6/27) 24시경  한 정거장 거리에 사는 언니(김숙자 70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입에서 피가 넘어 온다고 하였습니다. 한달 전쯤 서울에서 언니  혼자 삼성의료원 응급실을 갔기 때문에 저는 상황을 파악하려 전화로 선혈인지를 물어보는 차분함을 애써 가장하려 했더니 남편이 이 시간에 전화 오는거 보니 서둘러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저 역시 작년 정년 퇴직한 간호사임에도 처음 불러보는 119응급 구조대였고 통화시에 벌벌 떨며 혼자살고 있는 언니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119에서 수원 119로 연락을 해 주셨고 남편이 운전하여 언니집을 가는 동안이 무척이나 당황되며 혼란스러웠으나 전화기에서 선생님이 저를 안정을 시키더군요 우리 지금 가고 있으니 빨리 오시라는 독촉을 하였구요~~~병원에서의 생사를 다투는 일들에 신속, 정확함의 결과가 삶과  죽음을 갈라놓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언니는 5년째 비 결핵성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 받으며 삼성 의료원에서 증상호전되어 이러한 응급 상황은 없었구요 객혈을 하기에 결핵으로 의심하기도 했지만 강남성모, 아주대에서 최종 비 결핵성으로 판정이 났었고 물론 삼성의료원에서는 결핵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입원없이 약으로만 3년째 잘 지내었습니다!!!



앰블런스에서도 지속적으로 피를 토해내는 언니에게 신속하게 피를 모우는 삼각 깔대기를 주셨고 구급요원 남자, 여자 두분 선생님들이 혈압. 열. 맥박 측정하며 상세히  보호자와의 과거병력을 문진하여 저는 간호사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두분 선생님 은 저가 병원에서 처하던 응급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해 내는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흥분하는 보호자까지 위로와 안심을 안정되게 하시는 능력과 그 사이에도 응급실의 인계할 사항을 꼼꼼히 챙겨 물어보는 정확하고 신속한 세밀함이 있었구요. 앰블런스에서 내릴때 떨고 있는 저에게 계단을 조심하라고 여자선생님이 당부까지 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아주대 응급실까지 순식간에 도착 했지만 시작부터도착시 까지 2회의 활력측정까지 정확히 기록하시더군요! ( 혈압 170/  ,맥박120회,체온 37.6도) 



그리고 아주대 응급실에서 순식간에 격리실로 들어가버리더군요. 객혈이 결핵이 아니라고 얘기 했는데도 보호자도 인지못하는 사이에 결핵을 의심하여 격리실로 넣었으니앰블런스에서 계속 객혈했던 언니곁에 같이 케어 하신 선생님 두분은 얼마나 놀랐셨는지요???. 제가 두분께 설명 드리려고 출입문으로 다시 나왔는데 이미 가고 안계셨습니다. 보호자 대기실에서 진단서를 제출 하였더니 열이 있고 객혈하여 관찰 해야 한다고 하여서 저도 따를수 밖에 없었어요



두분 선생님!! 언니는 새벽6시 삼성의료원 응급실로 이송하여 치료후 당일 17시경 수원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객혈로 격리실로 직행하였으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되셨는지요!!



물론 결핵이 아닙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앞으로도 면역력이 약해지면 출혈을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결핵환자의 관리에 민감하게 대처했기때문에 두분 선생님의 언니 이송후 마음이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감사하며 훌륭하게 그 날 업무 수행하시는 모습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떨고 있는 보호자까지 따뜻하게 위로 하시던 그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훌륭하신 직업적 소명에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답변]안녕하세요 수원소방서입니다.
작성자 : 담당자 작성일 : 2019-07-03 조회수 : 129

안녕하십니까. 남부 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사 위유정입니다.



 



6/27 자정경 저희는 환자가 피를 토하고 있다는 신고로 출동하였습니다.



현장 도착하였을 당시 환자는 피를 이미 많이 토한 상태라고 하였고 삼성의료원에서 치료중이라 하였습니다. 삼성의료원까지 이송을 해드리고 싶었으나 당시 상태로 보아 근거리 치료가능한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보호자에게 설명 후 아주대학교 응급실로 이송하였습니다.



문진 당시 결핵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보호자분께서 위양성 결핵으로 크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고 정확히 말씀해주셨고, 저희는 큰 걱정없이 환자 처치 및 이송을 해드렸습니다.



 



환자분께서 병원 진료를 잘 받고 큰 문제없이 잘 귀가하였음을 전해듣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칭찬글을 읽고 저희도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는 구급대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혜자 및 가족분들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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