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전시 대비 태세 역량 높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쟁이나 테러 등에 대응할 소방 활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탄조끼와 헬멧 등 안전 장구 등을 연차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전쟁 등 비상상황에서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등을 위해서 별도의 보호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특수임무를 하는 일부 대원들에게만 지급하던 것을 앞으로 각 팀별로 필요한 적정 수량을 확보하고 대테러 등 관련 훈련 시 활용한다.

또한 현재 부천소방서에 건축 중인 소방장비물품 광역비축창고가 완공되면 충분한 다수 부상자 응급처치 물자도 적정량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3일 소방재난본부 구내식당에서는 전투식량 시식 체험행사도 가졌다.

전투식량은 뜨거운 물을 붓고 10여분간 기다린 뒤 시식하는 방식이다.

체험에 참가한 정동숙 소방위는 “군복무 경험이 없어 전투식량이 궁금했었는데 시식 기회가 생겨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어떤 상황이든 회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