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뮬레이션 훈련장에서 나와 실제현장에서 지휘능력 경연 펼쳐

- 재난 현장 도착 전 상황보고와 현장 도착 후 다양한 상황별 현장지휘 평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장지휘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지휘관 상황판단 경연대회”를 도내 전 소방서 대표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성시 소재 대형 복합건축물과 공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10월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지휘관은 119신고 접수 단계 부터 재난정보와 현장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판단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추가 소방력 지원 여부 등 재난 대응 성패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소방서 대표 35명이 버스를 타고 동시에 이동해 사전에 공개 공개되지 않은 대상물에서 실시 됐으며, 시나리오에 의한 진행이 아닌 실제 화재 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상, 여건 등 상황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불시 전달되면서 시작됐다.

상황 부여를 받은 현장지휘관은 도착 전 상황보고와 도착 후 눈에 보이는 현장상황 판단과 내부 위험성 등에 대한 예측과 조치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현장도착 후에는 차량배치, 인명구조, 연소확대 등 여러 상황제시에 따른 현장지휘 내용 녹취록을 심사위원들이 각 항목별로 공정하게 심사하여, 성적 우수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인사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기존 시뮬레이션 훈련장에서 나와 실제현장에서 지휘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 한 것으로 지휘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9일 소방의 날에 ‘베스트 지휘관’ 인증서 수여와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