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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경기소방 첫 문화재 탄생
홍보관리자 | 2024-04-08 | 27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경기소방 첫 문화재 탄생


 


○ 114년의 역사 가진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총기.. 역사적 가치 인정 받아


- 앞으로도 유물발굴 및 문화재 등록 지속 추진 밝혀...


 


 


한국 최고이자 유일한 목제 수총기가 경기도등록 문화재 22호로 등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문화재보호법 제70조에 따라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소방역사 사료관에 전시 중인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가 경기도가 보유한 소방 유물 중에서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총기는 소방즉통 또는 완용펌프라고도 불리는 장비로 사람의 팔로 작동하는 수동 화재진압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한국의 소방펌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장비이다. 주요 구조부가 목제로 된 근대적 소방설비로 한국에서는 유일한 모델이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융희 4년)에 제작되어 독도소방조(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가 경기도 양주의 와부소방조로 양여하여 수십 년간 사용 후 임무를 마치고 의용소방대원의 창고에 보관했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허원 선생이 한국에 수총기를 가져온지 지난해 300주년이었는데 올해 경기소방의 목제 수총기가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전 소방인의 자긍심을 높여 줬다.” 며 “앞으로 유물발굴과 문화재 등록 사업을 지속 추진해 후손들에게 선조의 정신을 물려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소방청사 중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옛 수원소방서 청사(현, 매산119안전센터)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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