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대형 배수장치 배치”...폭우에 선제적 대응
○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일시적 배수용량이 현재보다 3~7배 많은 배수장비 보강
○ 광역물자센터에서 집중관리하며 사고 우려시 선제적으로 이동 배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기록적 폭우가 예상된다는 예측에 따라 침수 사고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형 배수장비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잦아진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 배수장비 보다 양수능력이 최소 3배에서 최대 7배까지인 대형양수기와 수중펌프를 배치한다.
침수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장비를 투입하고, 배수 용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신속히 물을 빼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구입하는 대형양수기와 수중펌프는 현재보다 3~7배 많은 시간당 천톤 이상의 물을 배수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지난 4월25일 부천시 오정동에 문을 연 경기도 소방물품 광역비축창고에 보관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재난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대형 배수장비 배치로 수방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