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여름방학 기간 학교 소방안전을 집중 진단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7~8월 두 달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도내 학교 2,67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점검, 교직원 소방안전교육 실시 등 각종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할 소방서 화재안전특별조사반과 민간 소방시설 관리업자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방화셔터 등 피난‧방화시설의 관리 상태를 현장 확인한다. 또 관할 119안전센터장이 교직원들의 화재발생 시 자위소방대로서의 임무와 안전한 학생 대피 유도 활동 등에 대해 중점 지도한다.
특히 방학 중 2주간 학교 2,67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자체점검 허위 및 부실 여부 등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하며, 학교 시설 공사장에는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용접‧용단시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여부, 화재감시자 배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173건으로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평균 34.6건의 화재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전체 34.1%인 59건을 차지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소방시설 확인 등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