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7시30분 비상발령 가장 높은 3단계 격상
- 119신고접수대 41대→71대 증설, 상황요원 70명 투입해 신고 접수. 콜백 요원 90명도 동원
- 수방장비 사전 점검으로 100% 가동상태 유지 등 출동태세 확립
- 조선호 본부장 “예방 및 대응활동에 집중해 달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1단계를 유지하던 비상발령을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해 대응 태세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집중호우로 인한 119신고전화 폭주에 대비해 비상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119신고접수대를 평상시 41대에서 30대 증설해 총 71대 운영하고, 상황요원 50명과 상황실 내근 직원 20명 등 70명을 투입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비상상황실은 119신고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신고를 접수하는 요원을 투입하는 조치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소방에 걸려온 119신고는 총 7,398건으로 지난해 같은날 같은시간 걸려온 신고전화 3,789건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95.2%) 폭주했다.
이와 함께 본부 내근 직원 90명을 콜백(call back) 요원으로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1천200여 건의 신고전화를 처리했다.
경기소방은 도내 인명피해 우려대상을 대상으로 집중 예방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별 강수 상황을 고려해 하천과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인명대피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수방장비 사전 점검으로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는 등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으로 미리미리 예방 및 대응활동에 집중해 달라”며 “일선 소방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관내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만일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수난장비와 드론, 헬기 등을 집중 투입해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