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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냉방기기 화재 잇따라. 경기소방, 각별한 주의 당부
홍보관리자 | 2024-08-19 | 255

주말 동안 냉방기기 화재 잇따라. 경기소방, 각별한 주의 당부


 


19일 0시경 이천의 한 복숭아 재배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작업장 내부에 대형선풍기가 작동 중이었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경기소방은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34분경 화성시 한 무인아이스크림 판매점 안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불이났다. 매장 안에 스크핑클러가 작동했고 사람이 없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30분경 성남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도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말 동안에만 경기지역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화재가 이어져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에어컨 화재는 2022년 92건, 2023년 111건, 2024년 7월말 48건 발생했고, 선풍기 화재는 2022년 28건, 2023년 20건, 2024년 7월말 1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냉방기기 화재는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다.


여름철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전선 피복이 훼손된 곳이 없는지 잘 살피고, 실외기 주변에 종이박스 같은 가연물질을 치워야 한다.


선풍기는 모터의 먼지를 제거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 시 일정시간 마다 제품의 전원을 꺼서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식혀 주어야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정기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냉방기기를 과다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사용으로 화재 없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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