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 문 활짝…본격 운영
-지난 24일 용인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개소식 개최
○ 경기도소방학교(용인)‧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 등 2곳에서 운영
- 1박2일 합숙 과정 실습위주 교육으로 교육 효과성, 만족도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경기소방이 이주노동자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보다 폭넓은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용인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네팔 이주노동자(23명)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 1기 교육생들과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 등 소방 관계자가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는 경기도소방학교와 오산에 자리한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2곳으로 경기소방학교 1박2일 합숙과정과 국민안전체험관 당일 방문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특히 센터에서의 교육은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방법과 초기소화 요령에 대한 실습형 훈련을 중점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수칙과 행동 요령을 배우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교육 효과는 물론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경기소방은 2023년 ‘외국인 소방안전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다양한 외국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나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보다 많은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에 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재난 상황에서 나 자신과 동료를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기존에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안전교육과 교육센터에서의 교육이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